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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문인식에 카드키 번호키까지…철통보안 80억원 최첨단 수장고 탄생
총 공사기간 3년 제작비 84억원, 지문인식+카드키+번호키+금고형도어 다이얼 기능 등 4중 보안 철통 시스템. 적정 온도와 습도 유지.
미술품 관리와 수장기능을 극대화 시킨 수장고가 드디어 탄생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이 24일, 3년에 걸쳐 리모델링을 완료한 새 수장고를 언론에 공개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이번 수장고 리모델링으로 기존 공간대비 30% 이상 늘어난 수장 공간(1,439㎡→2,328㎡)을 확보했다. 수장품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항온ㆍ항습 기능을 개보수 하고(적정습도 40~70% 및 온도 20 ±4℃ 유지가능), 지문 인식을 포함한 4중 보안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친환경 소재의 마감재를 사용해 국가적 자산인 미술품 관리와 수장기능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수장고 리모델링은 지난 2008년부터 3년에 걸쳐 이뤄졌으며 총 사업비 84억원이 투입됐다.

미술관 측은 “이로써 소장 작품 보존과 수장 능력은 세계적인 수준의 체계를 갖추게 됐으며, 총 9개의 수장고에서 1만여 점의 작품을 최적의 환경에서 수장할 수 있게 됐다”며 “개관당시 총 6개였던 수장고는 2002년 3개가 증축됐고,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국립현대미술관은 총 9개의 최신식 수장고를 보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술관 측은 이날 함께 진행한 신년 기자 간담회를 통해 서울관 건립일정, 2011년 전시 및 소장품 수집방향, 법인화 이후 재정운영방안 올해 주요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임희윤 기자 @limisglue>
im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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