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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기획 뮤지컬 ‘미션’...브로드웨이 진출 눈앞...1000억대 시장 노린다
한국에서 기획과 투자를 하고 ‘영화음악의 거장’ 엔리오 모리코네를 참여시켜 세계 초연하는 뮤지컬 ‘미션’이 내년 웨스트엔드에 이어 2013년에는 브로드웨이 진출까지 노린다.
27일 뮤지컬 ‘미션’ 제작사인 상상뮤지컬컴퍼니는 “영화 ‘미션’의 음악감독인 모리코네가 뮤지컬에 최초로 작곡가이자 음악감독으로 참여한다는 것만으로도 유럽과 일본 등에서 공연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한국 초연에 이어 해외 공연 일정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상뮤지컬컴퍼니 측은 “국내외 시장 규모는 부가시장 규모까지 합쳐 1000억원대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달 2일부터 2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오르는 뮤지컬 ‘미션’은 1986년 롤랑 조페 감독의 영화 ‘미션’을 기반으로 했다.
모리코네는 한국에서 초연하는 뮤지컬 ‘미션’만을 위해 여섯 곡의 신곡을 추가로 작곡했다. 그의 아들 안드레아 모리코네는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관심을 끈다.
미술팀과 의상팀 역시 아카데미 수상 경력을 가진 할리우드 스태프가 참여해 남미의 장대한 자연을 무대에서 재현해 보인다. 세계 무대를 향하는 만큼 공연은 클라라 가란테, 다니엘레 가티 등 이탈리아 배우들이 영어로 진행한다. 모리코네는 개막을 앞두고 31일 한국을 찾아 뮤지컬 ‘미션’ 연출진과 함께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윤정현 기자/h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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