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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리오 모리코네 “감기 때문에”…방한 연기
다음달 2일 뮤지컬 ‘미션’ 개막에 맞춰 30일 방한할 예정이었던 엔리오 모리코네가 감기로 31일 열릴 예정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 30일 뮤지컬 ‘미션’ 제작사인 상상뮤지컬컴퍼니는 “엔리오 모리코네가 29일(한국시간) 저녁 8시 비행기를 탈 예정이었지만 감기 증세로 인한 고열에 시달리다 결국 탑승 한 시간 전 한국행을 보류하기로 했다”며 “주치의는 연로한 나이로 자칫 폐렴으로 전이될 수 있다는 판단에 한국행을 만류했다”고 밝혔다.

제작사 측은 엔리오 모리코네가 감기가 낫는 대로 ‘미션’ 무대를 보기 위해 한국을 찾을 것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3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릴 제작발표회엔 음악감독을 맡은 안드레아 모리코네가 참석한다. 엔리오 모리코네의 첫째 아들 마르코 모리코네는 편지를 통해 “폐렴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하여 한국까지의 긴 항공 일정을 피하기로 결정했다”며 “나이를 감안해 서울로 가는 일정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전해왔다. 

120억의 제작비를 들인 뮤지컬 ‘미션’은 엔리오 모리코네의 첫 뮤지컬이자 한국 초연작으로 기대를 모았다. 지난해 여름 개막 예정이었지만 엔니오 모리코네가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뜻을 전해오며 개막 일정이 미뤄진 바 있다.

<윤정현기자 @donttouchme01>
h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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