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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위스의 젊은 작가 덴즐러, 첫 서울전
스위스의 젊은 작가 앤디 덴즐러(Andy Denzler)가 첫 내한전을 연다. 마이클 슐츠 갤러리 서울은 덴즐러의 전시를 27일까지 개최한다.
덴즐러는 움직이는 피사체를 갑자기 정지시켰을 때 정지된 피사체와 함께 움직임에 따른 잔상이 퍼져보이는 모션 회화를 선보이고 있다. 이같은 이미지는 마치 1960년대 전파혼선으로 인해 텔레비전 화면 속 장면이 순간적으로 일그러진 모습인 듯하다.

작가는 이미지의 특정부분을 제거하거나 가장자리 또는 실루엣을 변형시켜 주변과 조화를 이루게 하기도 한다. 이는 현대 도시생활의 긴박감과 유동적 성향을 상징한다.

이영란 기자/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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