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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컬도 리콜이 되나요…‘미션’ 혹평에 리콜 서비스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의 참여로 화제가 됐던 뮤지컬 ‘미션’이 지난 2일 개막 이후 이어지는 혹평에 리콜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미션’ 주최사인 상상뮤지컬컴퍼니는 9일 개막 첫 주 관객을 대상으로 리콜 서비스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미션’은 선교사들이 과라니 원주민과 나누는 우정, 사랑 등의 감동적인 이야기와 엔니오 모리코네가 참여하는 음악으로 기대를 모았다. 월드투어를 목표로 전 세계 초연으로 지난 2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막을 올렸지만 배우 캐스팅, 안무, 무대 진행 과정 등을 관객들로부터 지적받았다. 이에 상상뮤지컬컴퍼니 측은 예매처인 인터파크의 관람평 게시판을 닫아 버리기도 했다.

상상뮤지컬컴퍼니는 리콜 서비스에 앞서 “이탈리아 제작진과 일주일간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문제가 되었던 캐스팅을 변경하고 배우들의 무대 동선과 조명효과 등을 교정하여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며 “그 결과 2월 8일 공연부터는 훨씬 좋은 무대로 관객들의 앵콜 박수가 나오는 등 공연에 대한 완성도와 만족도를 채워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상상뮤지컬컴퍼니 측은 “기존 뮤지컬들에 비해 역동적인 안무나 뮤지컬 넘버 등에서는 차이가 있으나 음악성과 드라마에는 강점이 있다고 판단해 관객 불만이 제기되었던 개막 첫 주 공연 8회차 관람객 전원에게 재관람 기회를 제공하기로 전격 결정했다”며 “공연을 다시 한번 보고 평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종교적인 논쟁과 중복성 글 게재 등으로 잠정 폐쇄를 요청했던 인터파크 관람평 게시판도 예매자에 한해 글쓰기 횟수 등을 정해 다시 오픈하는 방안을 인터파크 측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정현 기자 @donttouchme01>
h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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