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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럴드 포럼> 전 세계환경이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몽골 사막화 직접 목격후

세계 청소년들과 환경연대

각국 정상들 국제 공조땐

몽골 푸른초원 되살아날것





저는 미국에서 환경운동을 하고 있는 14살 조너선 리라고 합니다. 제가 환경운동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10살 때 빙하가 녹고 원시림이 파괴되는 환경 다큐멘터리를 본 후입니다. 

저는 나이는 어리지만 다른 어린 친구들과 같이 지구를 위해 무엇인가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제 방으로 들어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창안한 그림은 고그린맨이라는 환경 슈퍼히어로입니다. 고그린맨은 친환경에너지 무기만을 사용해 지구를 오염시키려는 악당들과 싸우는 친환경 보안관입니다. 이것을 가지고 동네 학교들을 다니며 다른 학생들과 저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런 활동을 하던 중 우연히 한 교수님을 만나게 됐습니다. 그분은 나무만을 공부하시는 산림학과 교수님이셨습니다. 그 교수님을 통해 나무가 얼마나 지구에 중요한 요소인가와 함께 나무심기를 통해서 이 지구가 처한 이상기온 현상도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분의 소개로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는 몽골에 직접 갈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됐습니다.

처음 방문한 곳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사막이었습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곳은 풀이 발목 위까지 꽉 찾던 푸른 초원이었다고 합니다. 저는 이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이상하게 느껴졌습니다.

어떻게 푸른 초원이 모랫바람이 날리는 사막으로 변할 수 있었을까요? 그분들은 저에게 자세히 그곳의 사막화에 관해 설명을 해줬습니다. 사막화가 급속히 진행된 이유는 바로 인간의 욕심 때문이라고요. 값비싼 캐시미어를 생산하기 위해 유목민들은 양 대신 염소를 대량으로 방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염소는 풀의 뿌리까지 모두 먹는 습성 때문에 풀이 더 이상 자랄 수 없었던 것입니다. 몽골에서 사막화의 현실을 직접 경험하게 된 것은 저에게는 아주 큰 경험이었고 공부였습니다.

그 후 저는 전 세계 청소년들과 환경운동에 관해 같이 교류할 수 있는 단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세계청소년환경연대(I.C.E.Y)를 만들었습니다. 저희 단체는 전 세계 청소년들이 합심해 자연과 인간을 같이 이롭게 해야 한다는 정신을 가진 인도주의 환경단체입니다.

인간이 자연을 파괴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생활이 어려워서입니다. 대한민국은 이런 곳에 산림녹화 사업을 지원해 사막화도 막고 그곳의 청년들에게 나무를 심는 일자리도 마련해 주었다고 들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인도주의 환경운동의 좋은 예입니다.

우리는 자연의 큰 변화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인간이 초래하고 있는 자연파괴는 막을 수 있습니다. 한국 정부가 몽골에서 이루고 있는 기적과 같이 사람이 만든 사막화는 멈출 수 있다고 봅니다. 이런 사막화를 막는 운동을 성공적으로 이루기에는 국제적 공조가 더욱 절실히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195개 전 세계 정상들에게 편지를 보내 호소하고 싶습니다. 더 이상 사막화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말입니다. 저희 청소년들도 다 같이 지구 사막화를 막는 데 적극적으로 동참하겠습니다. 이 기고문을 읽고 계신 여러분도 작은 환경보호 실천으로 지구를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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