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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리톤 김기훈 BBC카디프 콩쿠르 우승…고향서 환대 받아
유근기 곡성군수(왼쪽)가 바리톤 김기훈씨를 축하해주고 있다. [곡성군 제공]

[헤럴드경제(곡성)=박대성 기자] 전남 곡성군 옥과고 출신 바리톤 김기훈(29)씨가 영국 BBC 카디프 콩쿠르 아리아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해 고향에서 축하를 받았다.

곡성군(군수 유근기)에 따르면 홍보대사로 활동중인 김씨는 카디프 콩쿠르에 참가해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는데, 카디프 콩쿠르는 영국의 공영 방송 BBC가 2년마다 개최하는 세계적 권위의 성악 콩쿠르로 올해로 20회째이다.

바리톤 김기훈은 음악가로서는 늦은 고3 때 성악에 입문해 남다른 재능과 피나는 노력 끝에 현재의 자리까지 올라 곡성지역 청소년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

옥과고를 졸업하고 연세대 음대 수석졸업과 독일 하노버 국립음악대학 대학원을 나왔으며, 그간 제16회 차이콥스키 콩쿠르 남자 성악 2위, 오페랄리아 국제성악콩쿠르 2위, 서울국제음악콩쿠르 성악 부문 1위를 차지했고 급기야 이번 BBC 카디프 국제 성악 콩쿠르 아리아 부문 우승자에 올랐다.

지난 2월에는 곡성군 홍보대사에 위촉됐으며, 곡성군 청소년 관현악단 창단 연주회에 출연해 지역 청소년들과 협연을 하는 등 곡성군민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유근기 군수는 “우리지역 출신 김기훈 바리톤이 세계적 대회에서 우승한 것을 군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축하하며 큰 박수 보내며 우리 곡성군의 자랑이자 큰 별이다”고 축하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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