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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한국관광공사, 휴가지원사업 대폭 손질
본격적인 휴가 앞두고 불편사항 업그레이드
영상콘텐츠 보강, 상세정보, 고객센터 보강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한국관광공사는 이용객 편의증진과 불편사항 해소에 나섰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기자] ‘휴가 앞둔 근로자 우롱하는 한국관광공사’[본보 6월 29일] 보도 이후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가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이용자 불편해소를 위해 일부 서비스와 모바일 시스템 개편 작업에 나섰다.

한국관광공사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민원사항으로 제기된 모바일 서비스 업데이트, 콜센터 인력 보강, 유튜브 영상콘텐츠 제작 등 전반적인 시스템 업데이트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근로자휴가지원사업은 근로자 본인이 20만원을 부담하면 소속 기업과 정부에서 각각 10만원씩을 지원, 근로자에게 40만원의 포인트를 지급하는 제도로 참여대상은 중소기업, 소상공인, 중견기업, 사회복지법인·시설, 의료법인 근로자이다.

근로자에게 부여된 포인트 사용기간은 2022년 2월까지로 기간 내에 자유롭게 휴가를 내고 국내여행 숙박·교통·입장권 구매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코로나 상황 이후에는 캠핑·레저용품, 전시·공연, 원데이클래스, 외식까지 사용처를 대폭 확대했다.

현재 휴가샵 누적 이용고객 20여만명, 누적 참여기업은 2만2000곳에 달하며 근로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사업은 국내여행수요 확대와 지역경제활성화, 자유롭게 휴가가는 문화 조성에 기여한다는 평이다.

하지만 일부 시스템상 보완 지적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용객들은 20만원의 분담금을 먼저 내야 여행, 숙박, 레저 등 핵심 상품을 확인할 수 있는데다 모바일 접근시 일부 서비스가 제한됐기 때문이다.

고객센터 운영도 개선이 시급하다.

현재 6명의 콜센터 직원이 일평균 898콜을 처리중이다. 이용객들이 몰리는 피크타임에는 대기시간이 길고 연결절차도 복잡하다.

회사원 윤승중씨는 “코로나로 일부 상품이 제한될 수 있는 점은 충분히 이해 할 수 있다” 며 “솔직히 시스템이 복잡한 건 사실이다. 분담금 입금전 사전정보 공개와 모바일 제도개선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대해 한국관광공사 관광복지센터 관계자는 “폐쇄몰 특성상 가격 등 일부 노출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민원과 불편사항을 최대한 취합해 강화된 서비스로 만들어 갈 것” 이라며 “최근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라 섣불리 숙박여행 상품을 공개하지 못한 점은 양해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si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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