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금주 국회의원.

[헤럴드경제(장흥)=박대성 기자] 소설 '채식주의자'를 쓴 한강(53) 작가가 '맨부커상(Man Booker)상을 수상한 데 이어 10일 대한민국 최초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발표되자 각계에서 축하 인사가 잇따르고 있다.

문금주 국회의원(고흥·보성·장흥·강진군)은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작가 탄생에 대해 ‘한강의 기적’이 아닐 수 없다"며 "자랑스러운 호남의 딸, 대한민국의 딸로 동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귀감이 되었으며 앞으로 제2, 3의 한강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이어서 "우리나라 최초의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고 김대중 대통령 이후 대한민국 최초의 노벨문학상을 한강 작가가 수상한 것에 고향 사람들과 함게 거듭 축하한다"고 강조했다.

한강 작가의 아버지인 소설가 한승원 씨는 현재도 고향 장흥에 거주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문림(文林)의 고장'으로 불리는 장흥에서는 작가 한승원을 비롯해 이청준, 송기숙 3명의 중견작가가 배출된 곳이다.

조선시대 기봉 백광홍, 옥봉 백광훈, 존재 위백규 등 이름을 떨친 문인들이 활동한 고장으로 '문향(文鄕)'으로도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