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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고려인마을 ‘광산세계야시장’ 대박났다
고려인마을 특화거리 일원 수만 명 북적
광주고려인마을 ‘광산세계야시장 인기몰이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관광객 1000만시대를 꿈꾸는 광주고려인마을에서 지난 12일 열린 광산세계야시장에 수만 명에 달하는 구름인파가 몰려와 대성황을 이뤘다.

14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고려인마을특화거리 일원에서 개최된 광산세계야시장은 광산구가 주최하고 월곡2동 산정상인회, 이주민공동체, 고려인마을특화거리 사업단 등이 후원한 행사로 늦은 밤 시간까지 수만 명의 방문객이 물려들어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특히 고려인마을 특유의 전통 음식과 함께 세계 각국의 다양한 요리가 한데 어우러져 방문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했다.

또 호남대 미디어영상공연학과의 대지의 전설 홍범도장군의 봉오동 전투의 대한독립군을 만나고, 함께 전투에 참여하는 퍼포먼스 ‘고려인 이주역사 문화공연’ 은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마음에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중앙아시아 국가를 비롯한 필리핀,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중국, 인도, 네팔 등 각 국의 전통 의상을 입은 공연 팀들은 음악과 춤으로 각 나라의 문화를 생생하게 전달하며, 자국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렸다.

고려인 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골목여행과 지구촌문화체험 코너는 세계 각국의 전통 놀이, 의상 체험, 공예품 만들기 등 세계의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지구촌 문화를 몸과 마음으로 느낄 수 있었다.

특별 이벤트로 ‘소통왕 말자 할매’로 유명한 코미디언 김영희 초청 ‘말자할매와의 토크쇼’도 진행돼 그녀의 진솔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통해 관광객들은 지역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순간을 만날 수 있었다.

si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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