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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해리스 뽑을 것”…퀸 노래 열창하며 ‘투표’ 외친 유명 여배우

배우 앤 해서웨이.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등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스타 앤 해서웨이가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원하는 행사에서 노래를 열창하며 투표를 독려해 이목이 집중됐다.

15일(현지시간) 미 USA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해서웨이는 전날 밤 뉴욕에서 열린 해리스 지지 행사 '카멀라를 위한 브로드웨이 집회'(Broadway Rallies for Kamala)에서 록밴드 퀸의 히트곡 '섬바디 투 러브'(Somebody to Love)를 열창했다.

엑스(X·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영상을 보면 해서웨이는 무대에 올라 "나는 앤이고 엄마"라고 소개한 뒤 "혹시 여러분이 모를까 봐 얘기하자면 나는 카멀라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말해 객석에서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그는 "미국은 매우 큰 곳이고, 특히 지금처럼 치열한 선거에서는 모든 사람이 마음을 정한 게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사람(유권자)들이 있는 곳에서 그들을 만나야 한다"고 선거운동을 독려했다.

앤 해서웨이가 지난 14일(현지시간) '카멀라를 위한 브로드웨이 집회' 무대에서 퀸의 '섬바디 투 러브'를 열창하며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위한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X 캡처]

이어 해리스 지지자들이 누구에게 투표할지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들을 만났을 때 그들이 던질 수 있는 질문을 생각해 봐야 한다면서 '섬바디 투 러브' 가사에 빗대 "나에게 사랑할 사람을 찾아줄 수 있나요?"(Can anybody find me somebody to love?)란 질문에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서웨이는 공연을 마친 뒤에도 "우리는 큰 선택을 해야 한다"며 "여러분은 꼭 투표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번 미 대선을 앞두고 할리우드와 브로드웨이의 영화·연극계에서는 해리스 지지가 대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행사에도 민주당과 해리스를 지지하는 할리우드와 브로드웨이 유명 인사들이 다수 참여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전화 100만 통을 걸어 해리스에게 투표할 것을 독려하는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배우 우피 골드버그는 "전화하고 문을 두드리고 사람들에게 무엇이 최선의 이익인지, 그들의 가족과 자녀, 친구,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설명하라"고 호소했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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