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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호 살던 2억집 ‘개미마을’ 대박…아파트촌으로 탈바꿈 시동
[MBC '나 혼자 산다' 갈무리]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김대호 아나운서가 살던 동네로 화제가 됐던 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이 신속통합기획으로 재개발 사업에 속도를 낸다.

서울시는 이달 21일 ‘2024년 제5차 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후보지 2곳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추진구역은 이번에 선정된 홍제동 개미마을 등을 포함해 총 85곳이 됐다.

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은 1970년대 인왕산 자락에 형성된 서울의 대표적인 무허가건축물 밀집촌이다. 석축 붕괴 위험, 기반 시설 부족 등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해 일체적 정비가 시급한 곳으로 꼽힌다. 2006년 개발제한구역 해제 이후 다양한 개발사업을 시도했지만 사업성이 낮아 무산된 전례가 있다.

이번에 함께 선정된 동작구 사당동 63-1 일대도 반지하주택 비율 83%, 노후도가 약 86%인 노후불량건축물 밀집 지역으로 꼽힌다. 기존에 추진 중이던 지역주택조합 주택건설사업과 구역이 중첩돼 재개발 후보지 선정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던 중 각 사업주체간 협의 및 지역주택조합 조합원 모집 변경신고가 완료돼 중첩되는 곳 없이 각각의 구역계로 정리됐다.

시는 후보지로 선정된 구역은 올 연말까지 용역계약 준비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부터 신속통합기획 및 정비계획 수립용역을 착수할 예정이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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