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4' 오는 13일 엑스코서 개막
대한민국국제물주간 2024 포스터.[대구시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한민국 국제 물 주간 행사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엑스코에서 열린다.

행사는 물 분야 해외 도시 대표, 학계와 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세계물도시 포럼을 비롯해 국제 물산업 컨퍼런스, 세계 물 클러스터 리더스포럼 등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국제 네트워크 강화와 물산업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세계 물도시 포럼에는 핀란드 미켈리, 일본 구마모토, 필리핀 마닐라, 네팔 카트만두 등 9개 국가 9개 도시와 유엔지역개발센터(UNCRD), 스톡홀름 물연구소(SIWI), 세계물위원회(WWC), 아쿠아패드(AquaFed) 등 7개 국제기관이 참여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도시 물안보 증진 방안'과 '물산업 진흥을 위한 지자체의 역할'이라는 두 개의 주제별로 라운드 테이블을 구성해 도시 간 물 정책 사례 공유와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실행 가능한 공동 협력과제를 발굴·추진한다.

'국제 물산업 컨퍼런스(IWIC)'는 '모두를 위한 깨끗한 물 확보'라는 주제로 세계 물 시장 전망과 관련 기술 동향 등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국내 물 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증진하는 국제행사로 국내외 11개 국가 25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기조강연, 테크니컬세션, 인더스트리세션, 포스터세션, 산업시찰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한국환경공단과 유네스코 물안보 국제연구교육센터 등이 참여하는 인더스트리세션에서는 글로벌 물기업과 한국강소기업과의 동반진출 전략, 물산업 정책의 이해, 미래대응 ESG 등 물기업 종사자를 위한 특강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5회째를 맞이하는 '세계 물 클러스터 리더스 포럼(WCLF)'은 '물 클러스터의 지속가능한 재정 기반 구축'이라는 주제로 세계 각국의 물 클러스터 간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사업을 제안함으로써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네크워크를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물산업 육성을 위해 산·학·연·관이 함께 참여하는 대구물산업 포럼에서는 물산업진흥 정책방향과 대구광역시 주도의 추진방안에 대해 2024년 한 해 동안 토론하고 추진한 결과를 보고하는 성과보고회가 열린다.

행사 기간 76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는 물 산업 전시회도 열려 수돗물 생산과 공급, 하·폐수 처리 와 방류, 초순수, 상·하수도 시설 엔지니어링, 산업용수 설비 및 서비스 등을 전시하고, 신제품 신기술 발표회, 공공구매상담회,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가 운영된다.

대구시는 이번 행사 기간 홍보관을 마련해 안동댐 용수를 식수로 공급하는 맑은물 하이웨이, 금호강 르네상스, 물산업 육성, 지원사업 등 전반적인 물관련 시책에 대해 홍보하고,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의 제품과 기술을 소개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이 국내외 물 문제 해결과 물산업 발전에 대한 글로벌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세계 각국의 도시, 기관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물 산업 중심도시로서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