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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감사원 감사는 교과부와 달라야
‘교수 월급 13만원’짜리 전남 강진의 2년제 성화대학(세림학원)에 대한 교육과학기술부 특별감사 결과는 후진적 사학 비리의 전형을 보여준다. 설립자인 전 총장은 자신이 따로 운영하는 건설업체 등에 교비 65억원을 빼돌리고 장녀와 차녀를 총장직무대행과 회계팀장에 임명, 학사 행정을 주물렀다. 법인 이사장엔 부인을...
2011.08.03 11:11
<데스크칼럼> 물폭탄에 쓸려 간 공무원 상식
“경고문자 못받았다” 발뺌동대문 파손에도 늑장대응실종된‘의식’부터 되찾아야정말 세금이 아깝다. 납세는 국민의 당연한 의무. 하지만 납세 불복종 운동이라도 하고 싶다. 전국을 강타한 이른바 ‘물폭탄’에 대처하는 공무원들의 행태 때문이다. ‘물폭탄’에 상식도 실종된 것인가.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원칙과 상식...
2011.08.03 11:09
<사설> 한은 金 매입, 눈치 보다 외화 낭비
한국은행이 6~7월 한 달여에 걸쳐 25t의 금을 사들였다고 2일 밝혔다. 외환위기 직후 국민들이 모은 금을 매입한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다. 금 보유량을 늘리라는 각계의 주문에도 침묵으로 일관하다 뒤늦게 발동을 걸었지만 상투를 잡은 꼴이다. 값이 오를 대로 오른 상황에서 금을 사들인 까닭이다. 실제 미국발 금융위기...
2011.08.03 11:07
<사설> 미국 부채 숨통 트기와 원화 강세 비상
미국과 세계 경제를 담보로 치킨 게임을 벌였던 미국 연방정부 부채상한 증액 안이 1일 밤(현지시간) 미국 하원을 통과했다. 이로써 국가 디폴트(채무 불이행) 시한인 2일에 표결 처리하는 상원 통과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향후 10년간 2조1000억달러의 부채한도 증액과 2조5000억달러 정부지출 감축으로 사상 초유의 국가 ...
2011.08.02 11:09
<사설> 왕재산 간첩사건 또 ‘색깔론’ 타령인가
북한 지령을 받아 남한에 지하당을 조직, 간첩 활동을 해온 혐의로 5명이 구속된 ‘왕재산 사건’은 규모와 내용 면에서 충격적이다. 특히 국회의장 정무비서관을 역임, 국회까지 진출을 시도한 민주당 당직자 출신이 포함된 것은 놀랍다. 민주노동당은 현직 기초단체장 2명에 이어 인천시당 위원장과 당직자, 기초의원 등 ...
2011.08.02 11:08
<헤럴드포럼> 일본과 한국 은퇴자의 생활
제로금리·장기 디플레이션日현금보유자 생활 여유한국은 부동산에 자산집중투자 중요성 日보다 더 커80년대 코끼리 밥솥과 소니 워크맨 하나쯤 갖고 있어야 한국의 여유 있는 중산층이라 여겨지던 때가 있었다. 일본의 부동산재벌 요코이 히데키가 미국의 자존심이라 불리던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매입한...
2011.08.02 11:06
<객원칼럼> 이름 바꾸기
도로명 주소 공식 시행사라지는 옛지명 아쉬워역사적 사건도 쉽게 개명무형적 손실 가볍지 않아‘도로명 주소’가 공식적으로 시행되면서, 오래된 지명들이 사라지게 된 것을 안타까워하는 목소리들이 들린다. 사연들이 담긴 이름이 사라지는 것은 우리 가슴에 아쉬움의 물살을 일으킨다. 이번 조치처럼 합당한 경우에도 그...
2011.08.01 10:41
<사설> 한진重 사태 조남호 회장은 남인가
부산 영도구 한진중공업 크레인 타워에서 농성 중인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을 지지하는 불법 시위가 계속됐다. 지난 주말 현장 인근에서는 이른바 ‘3차 희망버스’ 시위가 또 열렸다. 시위대와 생업에 지장을 받는 현지 주민들 간 큰 마찰 없이 집회를 끝낸 것은 다행이다. 100년 만의 폭우 피해 속에 부정적인 여론이 ...
2011.08.01 10:40
<사설> 우면산 산사태 키운 부처 소통 부재
수마가 할퀸 피해를 복구하느라 구슬땀을 흘리는 수재민과 자원봉사자들의 모습이 장하고 안쓰럽다. 피해 지역을 돕는 자원봉사자가 지난 주말 1만여명을 돌파,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12시간씩 맞교대로 밤낮없이 복구작업에 나선 군인들과 경찰, 소방대원들도 진정한 애국자들이다. 사사건건 자신들의 주장만이 정의...
2011.08.01 10:40
<사설> 울릉도 공항 건설이 독도 지킨다
4명의 일본 의원이 한국의 울릉도 방문 계획을 고집하고 있다. 독도 영유권을 억지 주장하기 위한 전시적 퍼포먼스를 위해서다. 어떻든 독도 문제를 국제적 관심 대상으로 끌고 가려는 상투적 수법의 하나다. 이 때문에 아예 이들 행동을 무시하고 내버려두자는 주장도 있지만 저의가 분명한 이상 그럴 수는 없다.이명박 대...
2011.07.2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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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탁 그 후…2024년 대한민국에의 교훈 [홍길용의 화식열전]
서기 189년 동탁이 중국의 권력을 장악한다. 중국 역사상 군벌의 첫 집권이다. 당시 동탁은 이민족과의 전투, 황건적 소탕, 반란 진압으로 꽤 유명했다. 전공은 크지 않았지만 부하들과 의리가 깊어 따르는 병사가 많았다. 당시 국정을 농단하던 십상시(十常侍) 견제를 위해 외척인 대장군 하진(何進) 지방 군벌들을 중앙으로 소집하자 가장 먼저 응해 정권을 장악한다. 고대 정치 군인의 전형이다. 군벌 시절부터 동탁은 탐욕스럽고 상관의 지시를 무시하기 일쑤였다고 한다. 한(漢) 역사에서 4대 역적으로 꼽히는 망탁조의(王莽・ 董卓・曹操・司馬懿
홍길용의 화식열전
500억 허공으로 날아갔다…재개발 휘청에 나온 특단의 대책 [부동산360]
서울 중랑구 중화동 일대 중화3재정비촉진구역의 재개발 사업이 기약 없이 미뤄지자 서울시가 갈등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중화3구역 재개발 부지는 브리지론(초기 토지비 대출) 만기 연장과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에 실패해 공매로 넘어갔지만, 연이은 유찰로 수의계약을 기다리는 상태다. 시는 소유권 변동 후 사업을 빠르게 정상화 시킬 수 있도록 중재에 나선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중랑구 중화동 303-9번지 일대 중화3구역 재정비촉진구역에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를 파견할 계획이다. 정비사
부동산360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