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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지수 개편 꼼수 대신 ‘착한가게’ 포상을
올겨울은 물가 냉기로 어느 해보다 혹독한 추위에 떨어야 할 것 같다.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올 들어 처음 3%대로 낮아졌다는 통계청 발표와 달리 전ㆍ월세값과 고춧가루ㆍ소금ㆍ쌀 등 생필품값, 이ㆍ미용료 등이 수직 상승한 탓이다. 여기다 시내버스ㆍ고속도로 통행료ㆍKTXㆍ가스요금 인상이 예고됐고 지역난방요금ㆍ전기...
2011.11.03 10:50
<사설> 정치인 막말들 법으로 엄히 규제해야
정치권의 막말 행진이 끝이 없다.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의 경박한 언행이 또 도마에 오르는가 하면 이명박 대통령 일가에 폭언을 퍼부은 민주당 최종원 의원은 결국 검찰에 기소됐다. 정치인 막말을 더 이상 두고 보아서는 안 된다. 한번 뱉은 말의 책임이 얼마나 무서운지 엄격한 규제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 정치인 등 공...
2011.11.03 10:50
<경제광장> 카지노 편견 바꿔 일자리를
도박 즐기는 중국 큰손들홍콩 마카오 싱가포르보다감시없는 한국카지노 선호놀거리 병행, 끌어들여야서울시장 재보선 결과 민심의 핵이 무엇인지는 분명해졌다. 일자리 창출과 양극화 현상의 축소다. 이명박 정부가 백방으로 뛰었지만 결과는 낙제점이다. 빈익빈 부익부, 기득권자들의 움켜쥠 속에 대통령 사저 파문과 그 주...
2011.11.03 10:48
<변재곤의 스포츠오딧세이> 박영석과 ‘코리아 新루트’
살다보면 어느 날 불현듯 또 다른 인생의 길 위에 놓이게 되는 경우가 있다. 지금까지 변함없이 걸어온 그 길은 친근하기에 익숙하며, 비록 성에 차지는 않지만 삶의 소소한 변화를 예측할 수 있어 좋다. 하지만 이제까지 가보지 않은 길을 가거나 가라고 하면 전혀 이야기가 달라진다. 막막하고 고통스럽다. 타인의 강...
2011.11.02 11:06
<사설> 신재생에너지 개발 대기업이 적극 나서야
신재생 청정에너지의 실생활 활용이 늘고 있어 반갑다. 전북 부안 화정마을은 전 가구가 태양열 발전 설비를 갖추고 생산된 전기를 전력회사에 맡겼다가 되찾아 쓰는 방식으로 전기료 0원 시대를 열었다. 경기도 용인 한 아파트의 지중열 시스템도 눈에 띈다.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지하 열로 공기와 물을 데우...
2011.11.02 10:59
<사설> 국민노총, 노사 상생‘ 새 바람’ 일으키라
제3의 노총인 국민노동조합총연맹(국민노총)이 2일 고용노동부에 설립신고서를 제출, 금명간 공식 활동에 나선다. 국민노총은 출범선언문에서 ‘정치ㆍ이념 투쟁을 배격하고 노사 상생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생산성 향상’을 표방, 국내 노동계에 ‘새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이로써 지난 1995년 이후 계속된 한국노동...
2011.11.02 10:59
‘탐욕’에 찌든 증권ㆍ보험ㆍ카드 방치 안돼
올해 사상 최대인 30조원 순익을 예상하는 국내 금융권의 이기적 탐욕이 그칠 줄 모른다. 증권업계는 여전히 각종 수수료 인하에 소극적이고, 보험업계는 담합을 통한 보험료 인상에 급급하다. 자영업자 가맹점 수수료를 찔끔 낮춘 카드업계는 수익 감소분을 국민한테 덮어씌우는 판이다. 사회적 양극화와 불평등에 시달리는...
2011.11.01 10:46
대표 합의마저 깬다면 강행처리 남았나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비준안 10월 내 처리가 결국 무산됐다. 남경필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이 31일 전체회의를 소집했으나 민주당과 민노당 의원들이 위원장실을 점거, 의사봉조차 잡아보지 못한 것이다. 여야 원내대표와 정부 관계자가 FTA 피해산업 지원 대책을 밤새 마련하고 합의문까지 작성했지만 민주당 의원총...
2011.11.01 10:46
<장용동 대기자의 부동산 프리즘> 박원순시장의 도시정책에 거는 기대
물리적 시설개선에서 탈피과속개발 속도조절 등 필요미래지향적 도시경쟁력 확보시장변수 맞춘 전략 추진을박원순 서울시장 당선과 함께 서울시정을 이끌 진보적 전문가집단이 꾸려지면서 서울의 도시 정책 변화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시민의 실생활은 물론, 삶의 터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
2011.10.31 11:05
<사설> 지구촌 70억 인구 속 한국의 저출산
지구촌이 70억 인구 시대에 돌입했다. 아동인권운동을 벌이는 국제 비정부기구(NGO) ‘플랜 인터내셔널’은 31일 인도 우타르프라데시 주에서 태어난 여아를 70억번째 인구로 공인했다. 앞서 유엔인구기금(UNFPA)은 이날을 ‘70억 인구의 날’로 선언, 세계인구 특별보고서를 발표하고 70억 인구와 지구의 환경 악화, 자원 ...
2011.10.3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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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기사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동탁 그 후…2024년 대한민국에의 교훈 [홍길용의 화식열전]
서기 189년 동탁이 중국의 권력을 장악한다. 중국 역사상 군벌의 첫 집권이다. 당시 동탁은 이민족과의 전투, 황건적 소탕, 반란 진압으로 꽤 유명했다. 전공은 크지 않았지만 부하들과 의리가 깊어 따르는 병사가 많았다. 당시 국정을 농단하던 십상시(十常侍) 견제를 위해 외척인 대장군 하진(何進) 지방 군벌들을 중앙으로 소집하자 가장 먼저 응해 정권을 장악한다. 고대 정치 군인의 전형이다. 군벌 시절부터 동탁은 탐욕스럽고 상관의 지시를 무시하기 일쑤였다고 한다. 한(漢) 역사에서 4대 역적으로 꼽히는 망탁조의(王莽・ 董卓・曹操・司馬懿
홍길용의 화식열전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