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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명이 사망했던 6·25를 기억하라
6·25 전쟁을 기념하는 행사가 한창이다. 주먹밥 등 전쟁음식 먹기, 피난살이 체험, 군부대 개방, 격전지 도보순례 등 그날의 참상과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내용이 주류다. 영어 뮤지컬 ‘장진호 전투’와 연극 ‘산불’ 등 문화예술 공연을 통한 6ㆍ25 전쟁 재조명도 이색적이다. 박제화된 역사적 사실에 숨결을 불...
2011.06.24 11:01
좌파 교육감 체벌금지와 敎權 추락
끝 모를 교권(敎權) 추락에 현기증이 난다. 지난해 직선제로 당선된 친(親)전교조 성향 좌파 교육감들의 간접체벌 금지 조처로 교실에 학생만 있고 교사는 없는 기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것이다. 학생들이 수업 도중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전자담배를 피워대도 교사가 이를 훈계하면 폭행당하기 일쑤다. 면전에서 욕을 듣...
2011.06.24 11:01
<세상읽기>바람직한 기업결합 시정조치 기준
투명성ㆍ실효성 등 제고국제기준에 맞게 보완당사자 참여기회 늘리고이행 조치 감독강화 필요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2일 ‘기업결합 시정조치 부과기준’을 제정, 고시했다. 그동안 내부적으로 사용하던 시정조치 부과 지침은 공개된 것도 아니고, 내용도 불충분한 점이 있었다. 이제 지침을 보다 구체적으로 규정, 고시함...
2011.06.24 11:00
저축銀 부실 수사 비판 속 수사권 욕심
검찰과 경찰이 수사권 조정 협의안을 가까스로 타결했지만 후폭풍이 거세다. 수사 대상자를 입건하기 전의 초기 조사 단계인 내사(內査)가 검찰 지휘권에 들어가는가 여부 때문이다. 경찰은 지금까지 대부분 내사 단계 사건은 검찰의 지휘는 물론 보고조차 하지 않았다. 때문에 이번 합의에서도 이런 관행에 법무부와 검찰이...
2011.06.23 11:06
문어발 확장 대신 사회적기업 육성을
이명박 정부 들어 재벌들의 문어발 경영이 지나치다. 30대 그룹 계열사 수가 2006년 500개에서 금년 1087개로 배 이상 늘어났다. 지난 5년 동안 사흘에 한 개꼴로 계열사를 늘린 것이다. 신규 사업 내용도 와인, 골프용품, 피자ㆍ떡볶이ㆍ꼬치구이 체인점, 커피 전문점, 베이커리 등 총수 개인의 취미나 기호에 치중됐다. 더...
2011.06.23 11:06
<헤럴드 포럼>100세 시대를 대비한 노후준비
은퇴 시작된 베이비부머노후준비 30%도 못미쳐공적소득보장제도 보완장·단기 대책 모두 시급최근 세계보건기구(WHO)의 ‘2011 세계보건통계보고서’에 의하면 2009년 우리나라의 평균수명은 80세로 세계 193개 회원국 중 20위라고 한다.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수명은 1971년 62세였으나 계속 빠른 속도로 증가해왔다. 2006년...
2011.06.23 11:04
고비테크 사업, 대기업들이 적극 나서라
방한 중인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20일 청와대를 방문, 이명박 대통령에게 ‘고비테크’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이 계획은 몽골고원 고비사막의 풍부한 태양열과 풍력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한국 일본 중국이 공동으로 투자한다는 게 골자다. 화석연료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고갈 이후에도 대비하자는 ...
2011.06.22 10:50
MB-孫 회담, 소통의 리더십 발휘를
이명박 대통령과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오는 27일 청와대에서 조찬 회담을 갖기로 청와대와 민주당이 21일 전격 합의했다. 회담 의제는 대학 등록금, 일자리 창출, 가계 부채, 저축은행 사태,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추가경정예산 등 6개로 결정됐다.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 회담은 지난 2008년 9월 이후 2년9개월 만으...
2011.06.22 10:50
元 의원의 불출마 선언과 쇄신 의지
한나라당 새 대표를 선출하는 7ㆍ4 전당대회 대진 윤곽이 드러났다. 홍준표 나경원 유승민 의원에 이어 원희룡 권영세 의원이 20일 출사표를 던졌다. 이미 출마 의사를 표명한 남경필 박진 의원을 포함하면 모두 7명이 경선에 나선다. 출마자 대부분이 수도권에 기반을 둔 이번 대표 경선의 특징은 40, 50대의 젊은 개혁 성...
2011.06.21 11:25
검ㆍ경이 국민 법익 위해 거듭날 때
수사권 조정 문제로 정면 충돌 양상을 빚었던 검찰과 경찰이 막판 청와대 중재로 검찰 수사지휘권과 경찰 수사개시 및 진행권을 모두 인정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합의했다. 국회 사법제도개혁특별위원회는 20일 이런 내용의 정부 합의안을 만장일치로 의결, 법제사법위원회로 넘겼다. 이로써 ‘밥그릇 싸움’으로 치달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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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 허공으로 날아갔다…재개발 휘청에 나온 특단의 대책 [부동산360]
서울 중랑구 중화동 일대 중화3재정비촉진구역의 재개발 사업이 기약 없이 미뤄지자 서울시가 갈등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중화3구역 재개발 부지는 브리지론(초기 토지비 대출) 만기 연장과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에 실패해 공매로 넘어갔지만, 연이은 유찰로 수의계약을 기다리는 상태다. 시는 소유권 변동 후 사업을 빠르게 정상화 시킬 수 있도록 중재에 나선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중랑구 중화동 303-9번지 일대 중화3구역 재정비촉진구역에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를 파견할 계획이다. 정비사
부동산360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
동탁 그 후…2024년 대한민국에의 교훈 [홍길용의 화식열전]
서기 189년 동탁이 중국의 권력을 장악한다. 중국 역사상 군벌의 첫 집권이다. 당시 동탁은 이민족과의 전투, 황건적 소탕, 반란 진압으로 꽤 유명했다. 전공은 크지 않았지만 부하들과 의리가 깊어 따르는 병사가 많았다. 당시 국정을 농단하던 십상시(十常侍) 견제를 위해 외척인 대장군 하진(何進) 지방 군벌들을 중앙으로 소집하자 가장 먼저 응해 정권을 장악한다. 고대 정치 군인의 전형이다. 군벌 시절부터 동탁은 탐욕스럽고 상관의 지시를 무시하기 일쑤였다고 한다. 한(漢) 역사에서 4대 역적으로 꼽히는 망탁조의(王莽・ 董卓・曹操・司馬懿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