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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지하경제 30% 부끄럽지 않나
세계 10위권 경제대국 명성과 달리 한국은 불법ㆍ비리 대명사인 지하경제의 천국처럼 보인다. 마약ㆍ뇌물ㆍ매춘ㆍ장물 거래 등 고전적 수법 말고도 역외 탈세, 변칙 상속 및 증여, 각종 재산의 차명 은닉, 부동산 이중계약 등 온갖 수법이 판치는 것이다. 지난해 지하경제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30%에 이를 정도라니 MB...
2011.09.28 10:48
반말, 큰 호통의 ‘맹탕국감’언제까지
국정감사가 겉돌고 있다. 각 정당이 던진 출사표는 비장했지만 국감 10일째를 앞두고도 긴장감이 없다. 당초 한나라당은 서민 속에 파고드는 철저한 정책 국감을, 민주당은 수권정당, 대안정당의 능력과 민생복지 일념을 보여주겠다며 의욕을 과시했다. 여야가 이처럼 국감에 적극적이었던 것은 내달 2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2011.09.28 10:48
<사설> 장밋빛 내년 예산, 위기 극복과 멀다
정부는 27일 국무회의에서 326조1000억원 규모의 2012년도 예산안을 확정했다. 올해보다 17조원(5.5%) 늘어난 것으로 일자리 확충과 서민ㆍ중산층의 맞춤형 복지를 전면에 내걸었다. 이미 봇물처럼 터진 복지 수요를 감안, 일자리를 늘려 성장과 복지의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겠다는 의도다.일단 제2의 경제위기 파장을...
2011.09.27 10:57
<사설> 금모으기 때 같은 범국민 절전 운동을
남미 칠레의 최근 대규모 정전 사태가 새삼 우리 현실을 돌아보게 한다. 지난 15일 우리도 전국이 깜깜해지는 불랙아웃 직전에 갔음에도 정부가 내놓은 대책은 전기요금 현실화가 고작이다. 물론 원가도 안 되는 전기요금의 현실화는 불가피하다. 난방도 냉방도 공장도 그저 전기는 써대는 무한정한 자원으로 생각하는 패턴...
2011.09.27 10:56
<헤럴드 포럼> 임상의학 연구위해,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을
의학연구자는 인류의 의사질병 장기적 진단·처방위해수만명의 생체데이터 필요통제된 위험은 감수해야국가보안법은 국가안보를 위해 제정된 것이지 국가보안법이 스스로 국가안보인 것은 아니다. 국가보안법이 조문상 북한 찬양을 모두 처벌대상으로 본다고 해서 실제로 그렇게 해석ㆍ적용되지는 않는다. 입법목적에...
2011.09.27 10:55
대학 경쟁력 갉아먹는 총장 직선제
8개 교육대와 교원대가 총장 공모제 도입을 결의하는 등 총장 직선제 폐지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이 제도는 도입 30년이 지났지만 그동안 득보다 실이 많았다. 교수들은 후보에 따라 여러 파벌로 나뉘고, 학문 연구보다 교내 정치에 더 관심이 많았다. 많은 대학이 진작 총장 직선제를 접은 것은 갈수록 폐단이 늘기 때문...
2011.09.26 11:09
임기말 ‘썩은 권력’철저히 도려내야
MB정부에도 결국 올 것이 왔다. 역대 정권에서 경험한 친인척과 측근 비리로 얼룩진 임기 말 레임덕이다. 이미 구속된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 씨한테 1억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이 지난 주말 청구됐고, 안국포럼 출신의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도 SLS그룹 이국철...
2011.09.26 11:09
자본재산업에도‘한류’일으키자
교역액 1조달러 달성을 눈앞에 둔 지금, 우리가 무역대국, 또한 산업강국으로서 풀어야 할 과제가 있다. 바로 기계류와 부품소재 등 자본재산업의 국산화다. 기계산업이 분명 무역흑자 산업이기는 하나 핵심장비와 요소부품의 국산화가 아직 미흡한 것은 엄연한 현실이다. 공작기계의 두뇌에 해당하는 CNC컨트롤러, 고성능 ...
2011.09.26 11:08
인디 음악으로 시선을!
텔레비전을 통해서 음악을 접하는 사람들은 주로 인기 아이돌 그룹이나 ‘나는 가수다’ 출연가수를 본다. 그들만이 존재하는 것 같지만 서울 홍대 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조그만 클럽공연장에서 암약하는 인디 밴드들이 있다. 당장의 대중적 지명도나 산업적 파괴력은 떨어지지만 이들의 역할은 만만치 않다. 자칫하면 한쪽...
2011.09.26 11:07
<장용동 대기자의 부동산 프리즘> 세종시, 인구흡인·정착여부가 최대 관건
내달 5개단지 4460가구 공급수도권 투자자들도 큰 관심도시계획·발전가능성 매력20년 장기계획엔 의문 여전세종시 투자설명회가 열린 지난 22일 대전 컨벤션 센타. 평일에도 불구하고 1300여명의 참여자가 꽉 들어차 관심과 투자 열기가 뜨거웠다. 참여계층도 20~30대로 보이는 주부에서 중절모를 쓴 50~60대 노인, ...
2011.09.2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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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
동탁 그 후…2024년 대한민국에의 교훈 [홍길용의 화식열전]
서기 189년 동탁이 중국의 권력을 장악한다. 중국 역사상 군벌의 첫 집권이다. 당시 동탁은 이민족과의 전투, 황건적 소탕, 반란 진압으로 꽤 유명했다. 전공은 크지 않았지만 부하들과 의리가 깊어 따르는 병사가 많았다. 당시 국정을 농단하던 십상시(十常侍) 견제를 위해 외척인 대장군 하진(何進) 지방 군벌들을 중앙으로 소집하자 가장 먼저 응해 정권을 장악한다. 고대 정치 군인의 전형이다. 군벌 시절부터 동탁은 탐욕스럽고 상관의 지시를 무시하기 일쑤였다고 한다. 한(漢) 역사에서 4대 역적으로 꼽히는 망탁조의(王莽・ 董卓・曹操・司馬懿
홍길용의 화식열전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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