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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미사일과 핵연료 재처리가 급하다
한ㆍ미 미사일 협정 개정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다. 미국 정부가 한국에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 판매 방안을 의회와 협의하고 있다는 긍정적 징후가 이를 뒷받침한다. 미국은 그동안 사거리 300㎞, 탄두 중량 500㎏ 이상 미사일과 무인항공기는 판매하지 않는다는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를 내세워 글로벌 호크 유출을...
2011.09.07 10:52
[사설] 대학 구조조정 지속성과 의지가 관건
대학 구조조정이 한결 탄력을 받게 됐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재학생 수, 전임교원 확보 정도, 졸업생 취업률, 장학금 규모 등의 평가를 통해 43개 대학을 정부 재정지원 제한 대학으로 지정한 것이다. 이 가운데 상태가 아주 나쁜 17곳은 정부 지원뿐 아니라 학자금 대출도 제한하기로 했다. 교육 당국으로부터 사실상 ‘부실...
2011.09.06 11:03
<사설> 물가 폭등, 한은 총재 더 제 역할해야
추석 물가가 비상이다. 8월 소비자물가가 5.3%나 급등한 것이다. 3년 만에 5% 선을 넘었으니 ‘비상’ 소리가 나올 만하다. 경기 불황과 맞물린 물가고에 서민들의 시름과 고통은 어느 때보다 깊다. 사과·배추·무 같은 과일·채소 값이 지난해보다 20~40%씩 뛰었다. 돼지고기·고등어·설탕...
2011.09.06 11:03
<현장칼럼> ‘맨 몸’ 의 태극 투자 전사들
공매도 받아낼 방법 없어外人 팔자공격에 속수무책해외투자 활성화 대책시급투자전문인력도 육성해야돌에서부터 시작한 인류 무기의 역사는 창, 활, 칼, 총 등으로 발전한다. 그리고 이 같은 공격무기만큼이나 발전된 게 방패, 갑옷 등 방어체계다. 전쟁에서 ‘방어’는 공격만큼이나 중요하다. 공격을 무력화시키는 방어, ...
2011.09.06 11:02
방패도, 갑옷도 없다(?)…‘맨 몸’의 태극 투자 전사들...
돌에서부터 시작한 인류 무기의 역사는 창, 활, 칼, 총 등으로 발전한다. 그리고 이같은 공격무기 만큼이나 발전된 게 방패, 갑옷 등 방어체계다. 전쟁에서 ‘방어’는 공격만큼이나 중요하다. 공격을 무력화시키는 방어, 방어를 무력화시키는 공격이 전투의 본질이다.코스피가 한 달여 만에 다시 수난이다. 지난 달에도 그...
2011.09.06 07:53
<장용동 대기자의 부동산 프리즘> 주택경기만 바라보는 주택업체
저성장시대 유효수요 감소부동산 편중 자산구조 재편스몰·스마트·소단위 블럭‘3S’ 주택 등 개발 서둘러야향후 주택시장이 극히 불투명하다는 게 일반적인 전망이다. 대량 공급, 아파트 위주의 공급 시스템이 약화되면서 그동안 내수 버팀목 역할을 해온 주택경기의 영향력이 감소할 것이라는 논리에서다.&n...
2011.09.05 11:18
노 메달이지만 잘 끝낸 대구 육상경기
걱정 반 기대 반의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4일 밤 일단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그야말로 가슴을 쓸어내리고 싶다. 지난 2007년 3월 몸바사에서 대구시가 세계 3대 스포츠 행사의 하나인 이 대회를 유치했을 때만 해도 어렵사리 끌어당긴 흡인력에 반가움과 놀라움을 가졌었지만 솔직히 우려하던 바가 더 컸었다. 만...
2011.09.05 10:54
‘안철수’메시지 정치권 바로 읽어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서울시장 출마설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어느 정파에도 속하지 않은 그의 출현은 곧바로 엄청난 폭발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실시된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안 원장은 36.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나라당 유력 후보보다 2배 이상 앞선 수치다. 민주당 거론 후보에...
2011.09.05 10:54
개방·보수 공존하는 나라, 칠레
칠레는 세계에서 가장 개방적인 나라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적극적인 대외 개방정책으로 현재 50여개 국가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 절차도 중남미에서 가장 간편한 나라다. 모든 것이 개방된 만큼 칠레인들의 성격 또한 매우 개방적일 것 같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의외로 보수적인 구석이 많...
2011.09.05 10:54
한미동맹의 앞날
제주도 해군기지가 반대하는 시민들의 불법적 저항에 막혀 나아가지 못한다는 사실만큼 우리 사회의 위기를 잘 보여주는 일도 드물다. 일반적으로 군사기지의 건설과 같은 국방업무는 일반 시민들이 간여할 일이 아니다. 드러내놓고 북한을 따르는 세력에 밀려 기지를 건설하지 못한다는 사실에서 우리는 현 정권의 본질적 ...
2011.09.0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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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동탁 그 후…2024년 대한민국에의 교훈 [홍길용의 화식열전]
서기 189년 동탁이 중국의 권력을 장악한다. 중국 역사상 군벌의 첫 집권이다. 당시 동탁은 이민족과의 전투, 황건적 소탕, 반란 진압으로 꽤 유명했다. 전공은 크지 않았지만 부하들과 의리가 깊어 따르는 병사가 많았다. 당시 국정을 농단하던 십상시(十常侍) 견제를 위해 외척인 대장군 하진(何進) 지방 군벌들을 중앙으로 소집하자 가장 먼저 응해 정권을 장악한다. 고대 정치 군인의 전형이다. 군벌 시절부터 동탁은 탐욕스럽고 상관의 지시를 무시하기 일쑤였다고 한다. 한(漢) 역사에서 4대 역적으로 꼽히는 망탁조의(王莽・ 董卓・曹操・司馬懿
홍길용의 화식열전